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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LG디스플레이 “화웨이·비지오·샤프 고객사 확보···광저우 공장 2Q 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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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사업 속도···광저우 공장 2분기에 가동
“삼성디스플레이의LCD 사업 철수 영향 없어”
5분기 적자 속 자신···P-OLED 하반기 매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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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투명 OLED가 총선 개표방송 스튜디오에 설치된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5분기 연속 적자 성적표를 받아든 LG디스플레이가 직전분기 대비 소폭의 실적 개선을 발판으로 기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 사업전략에 속도를 낸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내건 ‘내년 흑자전환’ 목표 달성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차별화 전략으로 현재 상황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자신감이다. 특히 올해 대형 글로벌 고객사를 OLED 거래선으로 확보해 이런 자신감은 더욱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진행된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중국의 화웨이, 미국의 비지오, 일본의 샤프 등 상당한 판매 역량을 갖춘 신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거래선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광저우 OLED 팹 가동과 연계해서 LCD(액정표시장치) 판가 하락과 관계없이 OLED 전략 운영 기반을 강화하는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콜에서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서동희 전무는 “코로나 19가 촉발한 리스크가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요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본적으로는 어려운 국면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재택근무와 온라인 활동 등으로 IT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IT 제품의 수요확대와 같은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하고 재고와 자원투입을 최소화하면서 현금관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고객 확보로 OLED 사업 전략엔 이상 없다는 자신감이다.

다만 서 전무는 “2분기부터 코로나19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쿄올림픽 연기 등으로 글로벌 TV 중심 수요 침체가 있어 TV와 모바일에서 상당한 수요 감축이 예상된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재 비상경영체제를 유지 중”이라며 “경영상황이 추가 악화할 수 있는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동 준비 중인 광저우 OLED 공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 전무는 “2분기 중 광저우 OLED공장 양산체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OLED TV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북미나 유럽에서 온라인 유통 체계와 판매 활성화를 확인해 이 부분 활용을 연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사업 철수에서도 길게 봐서는 크게 영향받을 사안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 전무는 “경쟁사가 LCD 팹을 철수하면 시장에 어느 정도 단기 영향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수급 밸런스 측면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음으로 단기 영향은 있겠지만 중장기 수급밸런스에 엄청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팹은 IT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경쟁사와 LCD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근본적으로 달라 TV 중심의 경쟁사 LCD 사업 철수가 회사 전략에 변화를 미치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IT 수요 관련 서 전무는 “2분기엔 IT 수요가 직전분기 대비 20~30% 수준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그 이후 수요 변화는 지금부터 면밀하게 보면서 가진 장점을 발휘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 흑자전환의 한 축으로 꼽히는 플라스틱(P)-OLED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피할 수 없지만 여전히 시장 수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전무는 “P-OLED 생산은 코로나19 사태가 시장에 영향을 준 충격이 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전략거래선과 개발을 긴밀하게 협의 중이므로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 4조7242억4900만원과 영업손실 3619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체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6% 감소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직전 분기 영업손실 4219억원 대비 소폭 개선됐다. 코로나 19에 따른 생산 차질로 패널 출하면적이 감소해 매출은 줄었다. 하지만 LCD 판가 상승과 환율이 적자폭 개선에 힘을 더하고 재료비 절감과 투입비용 최소화 노력이 합해져 영업손실 개선을 이끌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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