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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 시장 ‘공공분양’이 대세··· 민간 단지 경쟁률보다 3배 높아

수도권 분양 시장 ‘공공분양’이 대세··· 민간 단지 경쟁률보다 3배 높아

등록 2019.07.28 14:35

김성배

  기자

올해 상반기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가 좋은 분양 성적을 받은 가운데 하반기에도 4531여 가구의 신규 공공분양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민간 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를 확대 적용하는 등의 추가 규제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성비 높은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공공분양 아파트 5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33.79대 1로 같은 수도권에서 분양한 민간 단지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 10.5대 1보다 3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에서 상반기에 분양한 전체 85개 단지 가운데 공공분양 사업지는 5개에 불과했지만 전체 청약 순위 상위 10위권 내에는 3개 단지가 이름을 올렸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LH, 지역도시공사 등 공기업과 민간 사업자(건설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 형태를 말한다. 공기업의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 건설사의 우수한 기술력이 더해져 지어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 대표적인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수단인 만큼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산정되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민간 건설회사와 합작하여 ‘자이’, ‘푸르지오’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되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5월 하남시에서 분양한 ‘감일에코앤e편한세상’이 1순위에서 63.3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51.39대 1,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37.25대 1 등의 단지가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수요자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만큼 청약 요건도 까다롭기 때문에 청약에 나서기 전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청약 요건은 청약 신청자 및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여야 하며, 재당첨 제한 기간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청약 저축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가운데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납입 인정 회차 12회 이상이어야 1순위 청약 자격이 부여된다. 또한 지역에 따라 거주 기간 제한이 있다.

청약 당첨 이후 부적격 당첨자로 판명되면 청약 신청하려는 지역 기준 수도권 및 투기, 청약 과열지역 1년, 수도권 외 6개월, 위축지역에서 3개월 동안 청약 신청이 제한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아파트는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공공의 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청약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청약 요건 부적격 판정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청약 신청 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7~12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서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4531가구이다.

경기도시공사와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광주시 역동 경기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서 ‘광주역자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로 구성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 역세권 입지로 판교역 3정거장, 강남역 7정거장으로 닿을 수 있어 편리하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 59㎡ 총 1614가구로 구성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은 하반기 중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구성된다.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산업단지 부지도 맞닿아 있다.

SH공사와 두산건설은 오는 8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강일지구 4단지(미정)’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239가구, 전용면적 49㎡, 59㎡ 등 소형 규모의 2개 타입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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