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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살린 ‘토스뱅크’, 글로벌 벤처캐피탈 3곳 주주 영입

불씨 살린 ‘토스뱅크’, 글로벌 벤처캐피탈 3곳 주주 영입

등록 2019.03.25 18:52

차재서

  기자

알토스벤처스 등 3곳 컨소시엄 참여 배달의민족과 직방은 사업 제휴키로“토스 바탕으로 ‘챌린저 뱅크’ 구축”“소외계층 위해 최적의 서비스 마련”

불씨 살린 ‘토스뱅크’, 글로벌 벤처캐피탈 3곳 주주 영입 기사의 사진

신한금융지주과 현대해상을 비롯한 주요 투자자의 불참으로 위기에 처했던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글로벌 투자자와 손을 잡으며 가까스로 ‘3호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의 불씨를 살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알토스벤처스와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 등을 밴처캐피탈(VC)을 새로운 투자자로 영입했다.

또 글로벌 인증 서비스 업체 한국전자인증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동참키로 했으며 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직접 참여하진 않지만 추후 사업 제휴로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가 67%의 지분율로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VC 세 곳이 9%씩 지분을 나눠가지며 한국전자인증과 무신사는 각 4%와 2%의 지분을 갖는 구조로 구축된다.

‘토스뱅크’는 11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바탕으로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신용 중간층 단계인 개인과 소상공인에 영업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들이 지향하는 사업모델은 ‘챌린저 뱅크’다. 이는 단기 수익성보다 금융시장 혁신에 중점을 둔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은행을 뜻한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금융기관 중심의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영국의 몬조(Monzo), 레볼루트(Revolut), 브라질의 누뱅크(Nubank) 등이 대표적인 챌린저 뱅크로 꼽힌다.

이와 관련 비바리퍼블리카 측은 현재 다른 곳과도 참여를 논의 중이며 예비인가 신청 이후에도 참여사를 보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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