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12월 답방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가능한 한 빨리 답방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진다면 남북관계가 훨씬 더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부 부위원장의 회담이 아주 유익했고 김 위원장도 만족했다고 들었다”며 “(북미 정상회담은) 2월말이나 3월초쯤 열릴 모양”이라고 추측했다. 이 대표는 “북미회담의 성과가 나온다면 남북간 정상회담도 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단 70년사가 이렇게 마감되길 기대한다”며 “남북관계가 활발해지고 (한반도가) 비핵화되면 평화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관계 방위비 분담금 등 둘러싼 협상도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30일 친서를 보내 ‘두 정상이 평양에서 합의한대로 올해 서울 방문이 실현되기를 고대했으나 이뤄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내용의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 답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xpressur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