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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올해 민생 안정·경제 활력 과제···사회적 대화·타협 집중”

이해찬 “올해 민생 안정·경제 활력 과제···사회적 대화·타협 집중”

등록 2019.01.13 11:44

한재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올해 화두를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와 타협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게는 더욱 엄하고 국민께는 더 낮게 다가가는 박기후인(薄己厚人)의 자세로 사심 없는 개혁을 이끌어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한 해 문재인·민주당 정부는 국민의 삶과 관련된 적지 않은 변화를 만들어냈지만, 이러한 변화가 국민이 느끼는 삶의 안정, 민생 경제의 활력까지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과로 카드 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구제혁신 4법 통과 등을 꼽았다. 또,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가정, 윤창호법(음주운전처벌 강화법), 올해부터 시행되는 아동수당 지급, 지방세법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환의 시대의 해답은 경제적 역동성을 높이면서 사회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보수 야당이 주장하는 ‘낙수효과’는 그 효과가 이미 다했다. 과거 10년 동안 이어졌던 보수정권의 실험은 실패했다”고 규정했다.

그는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나라가 나를 지켜주는구나’, ‘우리 사회가 내 삶을 책임지는구나’ 하는 확신이 생겨야 한다. 보육·교육, 주거, 일자리, 건강과 국민 안전에 이르기까지 큰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해 민주당은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을 위한 입법 활동에 집중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 유치원 3법 관철 ▲ 빅데이터 경제 3법·공정거래법 개정 ▲ 검경 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수사처법·국정원법 개정 마무리 등을 언급했다.

또 “정치 분야의 대화, 협치도 중요하다. 국회는 국민을 위한 생산적 협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전국 단위의 큰 선거가 없는 올해가 좋은 기회다. 국회의 비례성과 대표성, 전문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정치개혁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활동 계획으로는 “상시적 국정감사제도의 도입, 국회 선진화법 개정, 국회 윤리규범 강화 등 국회가 국민들을 위한 민의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겠다”고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첫 해이자 故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 10주기”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했던 두 분의 뜻을 받들어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사심 없는 개혁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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