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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내수 부진에도···트랙스 3년 연속 ‘수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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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트랙스 수출 24만대···투싼 잡고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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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완성차 최다 수출 차종으로 기록된 트랙스. 사진=쉐보레 홈페이지.

지난해 쉐보레 트랙스가 3년 연속 ‘수출왕’에 올랐다. 한국GM 철수설과 경영정상화를 향한 힘겨운 노사 관계 과정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냈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는 지난해 23만9800대가 60개국에 수출돼 국내 완성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트랙스 수출 물량은 2017년(25만5700여대) 대비 6.3% 줄었으나 현대차 투싼(21만2900여대)을 앞지르며 3년간 수출 1위를 달성했다.

부평1공장에서 생산되는 트랙스는 한국GM 수출 물량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에서도 가동률을 100% 유지해 준 효자 차종이다. 한국GM 전체 수출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해외 시장에서는 오펠 모카(유럽), 뷰익 앙코르(미국) 등 같은 차종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최다 판매지역은 미국 시장으로 14만대가 수출됐다.

2018년 한국GM은 내수와 수출 모두 46만2800여대를 팔아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 수출은 36만9554대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고, 내수는 9만3300여대에 그쳐 29.5% 줄었다. 작년 2월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특히 국내에서 고전했다.

한국GM은 올 하반기 부평공장에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판매한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산업은행과 맺은 경영정상화 합의 당시 GM의 글로벌 신차를 배정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SUV는 올 하반기 시범 생산에 들어가 내년부터 국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라며 “추후 트랙스 후속 모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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