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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포스코’ 임직원, ‘45만 시간’ 누적 봉사활동 시간 달성

‘위드 포스코’ 임직원, ‘45만 시간’ 누적 봉사활동 시간 달성

등록 2018.12.30 14:12

윤경현

  기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출연키로5만원 사랑의 봉투 이색 기부활동 눈길25개 재능봉사단 ‘Society With POSCO’ 적극 실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 임직원은 올 한해 누적 봉사활동 시간은 약 45만 시간(11월 말 기준)에 달하면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실천하고 있다. 직원 한 명당 연평균 27.5시간을 지역사회 배려계층과 함께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한 셈이다. 

최근 포스코 임직원들은 ‘재능봉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자신의 역량도 키우고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재능나눔을 통해 틀에 박혀있던 자원봉사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25개 재능봉사단이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계·전기정비 기술을 가진 직원들이 농촌의 농기계나 조명장치 등을 수리하는 농기계수리봉사단, 전기수리봉사단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기술을 교육하는 골든타임봉사단, 스쿠버다이빙 기술을 활용해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클린오션봉사단, 사진촬영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의 가족사진이나 배려계층 어르신의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사진봉사단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포스코의 대표적인 임직원 재능봉사단인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포스코 임직원 중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하였고,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광양 지역뿐 아니라 인천·강릉 등 인근 바다에서 각종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9월 8일 포항 발산리의 항구 및 해안 방파제에서는 서울과 포항 클린오션봉사단 봉사자 30여 명이 참여하여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수거 등 수중정화 봉사활동에 나서, 플라스틱쓰레기 1톤과 폐타이어·불가사리 등 총 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또 지난 11월 2일부터 3일간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연합봉사활동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의 협조를 받아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과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2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및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지역 클린오션봉사단과 울릉군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10월, 2016년 6월에 울릉도에서, 2015년 10월에는 포항 호미곶 구만2리에서 연합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창단이래 누적인원 2만 300명이 500회 이상의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150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수자원과 바다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에 창단된 포스코 사진봉사단은 서울에 근무하는 포스코와 그룹사 직원들 위주로 구성돼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진관을 찾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매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사진을 촬영하고 즉석에서 전달하는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원이 되면 협력기관인 사단법인 바라봄의 전문 사진가에게 전문적인 사진촬영 교육을 받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 3월 서울시립 비전트레이닝센터를 찾아 노숙인 50여 명의 취업이나 주민등록을 위한 증명사진과 장수사진 촬영한 것을 시작으로 약 400명에 이르는 이웃들에게 사진을 선물했다.
 
포스코 사진봉사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봉사자들의 올 한해 활동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사내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사진 봉사활동 외에도 다양한 재능봉사에도 참여 중이다. 농촌가정의 농기계 등을 수리하는 ‘농기계수리봉사단’부터 스쿠버다이빙 기술을 활용해 해양폐기물을 수거하는 ‘클린오션봉사단’ 등 서울, 포항, 광양 지역에서 총 25개의 재능봉사단이 정기적으로 활동하며  ‘Society With POSCO’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0일 올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내세우고 있고 연말을 맞이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그룹사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을 공동 출연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80억원, 포스코대우·포스코건설·포스코켐텍이 각 5억원, 포스코에너지 2억원, 포스코강판·포스코엠텍·포스코터미날 각 1억원 등 그룹사가 20억원을 출연하여 총 100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아동·청소년·노인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기초 생계·교육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의 주거 환경 개선· 보건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나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그룹사까지 기부를 확대하여 포스코그룹은 지난해까지 누적 1320억원을 기탁했다. 또 포스코는 최근 5만원이 담긴 '사랑의 봉투'를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직원들은 자선냄비 기부,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본인의 희망에 따라 봉사·기부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사랑의 봉투’ 기부활동은 최정우 회장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부터 실천하는 포스코인이 되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이다. 봉투 안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메시지가 동봉되어 있다.
  
포스코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포스코 임직원들은 야학교, 무료 급식소 운영,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이런 이벤트가 새삼스러울 수 있지만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조금 더 다양한 아이디어로 이 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사내채널에는 200여건의 다양한 봉사·기부활동 체험담이 게재되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대부분 이런 나눔의 행사가 널리 퍼져 나갈수만 있다면 마중물로서 큰 의미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이번 나눔 이벤트는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등 계열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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