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38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첫 공개,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 전폭 지원프로젝트 피칭·컨설팅·세미나 등 다각적 지원 통해 글로벌 진출가능성 높여
AAS는 기획 단계에 있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공동제작·투자 파트너와 매칭하는 피칭 중심 국제 행사로, 한국을 비롯해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에 이어 한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5개국 33편과 특별 참가국(뉴질랜드, 중국) 5편을 포함한 총 7개국 38편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최초 공개됐다.
◆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 기업 7개사 호평···“뛰어난 그래픽 퀄리티에 매우 놀라”
국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로는 ▲㈜탁툰엔터프라이즈의 <린다의 신기한 여행> ▲㈜팝콘픽처스 <나노레인저> ▲㈜스튜디오티앤티 <히어로 써클> ▲㈜서울동화픽처스 <스페이스 패트롤>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에코로봇> ▲㈜로코 <소녀전대 키스타> ▲㈜네이비 <스톰 워리어즈> 등 7편이 피칭에 참가해 국내외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피칭에 참석한 뉴질랜드 웰링턴 애니메이션 그룹(Wellington Animation Group) 소속 POW Studio 대표 존 맥케이(John McKay)는 “한국 작품의 뛰어난 애니메이션 그래픽 퀄리티에 매우 놀랐고 5개 한국 업체와 향후 협업을 위한 미팅을 가졌다”며, “한국의 뛰어난 파트너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팝콘픽처스의 김미경 실장은 “넷플릭스(Netflex), 아마존(Amazon Studios) 등 국제 방송사 및 투자사들에게 현장에서 작품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향후 작품과 관련된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디즈니·카툰네트워크·넷플릭스 등 방송사 관계자 300여 명 모여 공동제작 가능성 논해
이날 행사에는 참가국별(한국, 말레이시아, 호주) 방송사 세미나가 함께 진행되며 ▲각국 애니메이션 방송사별 현황과 ▲방송 편성·구매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디즈니 ▲카툰네트워크 ▲넷플릭스 등 주요 방송사 관계자 및 산업 종사자 3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앞서 공개된 프로젝트의 공동 제작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 프로젝트 피칭 실전 대비 사전 전문가 컨설팅·모의 피칭 등‘기초 체력 키우기’
아울러 한콘진은 AAS에 참가한 국내 7개사를 대상으로 ▲IR 및 프로젝트 피칭 교육 ▲국내외 자문위원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 피칭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행사에 앞서 국내 참가사와 국내외 방송‧투자 관계자들 간 매칭과 컨설팅, 모의 피칭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선행한 바 있다.
정경미 한콘진 대중문화본부장은 “국내외 관계자 및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교류는 해외진출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과 협업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 이끌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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