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보험사 정보공유 협의회 출범

해외 진출 보험사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한 보험업계 공동 협의회가 7일 출범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생보협회 회의실에서 최성일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12개 보험사 해외사업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진출 보험사 정보공유 활성화 협의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금감원이 지난 6월과 8월 개최한 금융권 해외 진출 간담회 관련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발족됐다. 해외 진출 보험사의 애로사항 해소와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진출 국가별 규제와 시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보험사는 생명보험사 5개, 손해보험사 7개 등 총 12개 보험사가 17개국에 진출해 있다.

해외 진출은 생보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이다. 손보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서울보증보험이 진출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조용운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보험시장의 현황과 국내 보험사의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최 부원장보는 “국내 보험시장 포화 등을 감안할 때 해외시장 개척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의회가 보험사의 해외 진출 성과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진출과 관련된 보험사의 건의사항은 해당 국가의 금융당국 등과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감독당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