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독자 제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5일 슈퍼태풍 위투가 사이판에 상륙하면서 리조트에 있는 나무가 꺾이고, 시설물이 일부 파손 됐다.
사이판 현지는 집채만한 쓰나미가 쓸고갔을 것 같은 상황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리조트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실제 AP통신 등에 따르면 태풍 위투는 시간당 최대풍속 290㎞의 강풍을 동반, 전날 북마리아나 제도를 휩쓸고 지나갔다.
사이판 공항도 폐쇄 됐다. 때문에 한국인 관광액 1000명 가량이 현지를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사이판공항이 24일부터 폐쇄됐으며, 현재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한국인 여행객이 현지에 1천 명 가량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위투는 불과 하루 사이에 카테고리 1에서 5로 급격히 위력이 강해진 상태로 북마리아나 제도를 강타, 사이판을 포함해 티니언 등 주변 섬에 큰 피해를 남겼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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