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이 법원 303호 형사대법정에서 안 전 지사 사건의 선고공판을 연다.
그를 기소한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달 27일 결심공판에서 그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이수 명령과 신상공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여겨지던 안 전 지사가 헌신적으로 일한 수행비서의 취약성을 이용했다”며 “장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 이뤄진 중대범죄”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안 전 지사 측은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김씨가 허위진술을 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없고 김씨는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검찰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한편 이날 안희정 전 지사의 1심 선고는 ‘미투 운동’과 관련해 나올 사실상 첫 번째 판결이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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