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온두라스에 2:0 승리···손흥민·문선민 ‘골’

한국 축구대표팀, 온두라스에 2:0 승리···손흥민·문선민 ‘골’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의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축구대표팀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드넘)과 문선민(인천)이 잇따라 넣은 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기성용과 이재성, 김진수, 장현수 등을 주축으로 선수 4명이 결장한 가운데 플랜 A인 4-4-2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투톱으로 나섰고 이승우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포백 수비 중앙에는 김영권과 정승현, 좌우 측면 수비엔 홍철과 고요한을 출격시켰다.

이날 손흥민은 A매치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고 후반 15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A매치 21번째 골이다.

이와 함께 깜짝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문선민과 막내 이승우(베로나)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온두라스에 2:0 승리···손흥민·문선민 ‘골’ / 사진=연합뉴스

후반 26분에 교체 투입된 문선민은 황희찬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잡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슛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평가전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멕시코의 가상 상대로 한 경기다. 온두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9위로 한국(61위)보다 다소 높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갖고 이후 최종 23명을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