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 서울 24℃

  • 인천 23℃

  • 백령 13℃

  • 춘천 21℃

  • 강릉 12℃

  • 청주 17℃

  • 수원 23℃

  • 안동 17℃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7℃

  • 전주 19℃

  • 광주 18℃

  • 목포 17℃

  • 여수 16℃

  • 대구 16℃

  • 울산 14℃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8℃

군산시, 정부추경예산 1,063억 원 확보

군산시, 정부추경예산 1,063억 원 확보

등록 2018.05.21 14:55

우찬국

  기자

지역 정치권과 공조 국회 단계서 현안사업 483.8억 원 증액 성과

21일 국회에서 최종 의결된 2018년 정부 추경예산 가운데 군산시 관련 예산은 총 24건 1,063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추경에 반영된 24건 사업의 총 사업비 규모는 1조 9,650억 원으로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발표로 어려움에 처한 군산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큰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경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인프라 확충, 협력업체·근로자 지원을 위한 구조조정 대책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추경 반영 주요 국가예산사업은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 조성 35억 원 ▲군산 예술·콘텐츠 스테이션 구축 20억 원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16억 원 ▲군산해역 해삼 서식장 조성 8억 원 ▲말도항 선착장 보강공사 20억 원 ▲관리도 접안시설 개선사업 13억 원 등이다.

특히 당초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회단계에서 11건 483.8억 원(총 사업비 6,465억 원)의 군산시 주요 현안사업들이 대거 증액 편성돼 국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그동안 위기극복을 위한 군산시의 대정부 및 정치권 건의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회단계에서 증액 편성된 주요 사업 중「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은 272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국내외 기업에 저렴한 임대용지를 제공할 수 있어 새만금 산단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예산 부족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에는 80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부지매입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 199억 원이 소요되는「스마트건설용 융복합 부품 평가기술 기반구축」사업에 8.6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 그간 군산시의 주력산업이었던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위축에 따른 보완산업으로 건설기계산업을 육성·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공지능 스마트양식기반 수산가공산업」,「광역해양체험레저단지 조성」,「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설립」사업에 각 5억 원씩의 타당성 연구용역비를 확보하여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기업 위기극복지원」에 50억 원,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81억 원을 확보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협력업체 및 근로자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군산지역으로 특정되지 않은 풀(pool)비 성격의 예산이 지역수요를 기반으로 추산할 때 전북도내에 125억 정도 추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군산시에도 추가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및 조선산업의 위기라는 사상 초유의 지역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권과 함께 정부 소관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 발굴 및 설득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이번 추경예산 확보 성과로 이어져 위축된 군산경제 활성화에 단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 추경예산 1,063억 원을 확보하기까지는 시 공무원 모두가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상대로 지역현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끊임없이 노력함은 물론, 김관영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추진력, 전라북도와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라며 “본 추경예산이 군산의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