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때 본 실력 발휘 안 한듯
윤성빈은 13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공식 연습 3차 주행에서 50초81을 기록해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 영국의 돔 파슨스의 50.78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의 가장 큰 경쟁자 라트이바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51.14초로 6위에 그쳤다. 김지수는 51.55초로 12위다.
일각에선 윤성빈이 이날 본 실력을 발휘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발할 때 전력질주를 하지 않고 설렁설렁 뛰었다는 것이다. 스타트 기록은 5.01초로 전체 20위다. 스타트에서 20위에 그치고도 최종 2위에 오른 건 주행이 그만큼 매끄러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성빈은 그동안 월드컵에서 스타트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2016년 10월 완공된 평창 트랙의 스타트 최고 기록도 윤성빈이 지난해 3월 작성한 4.61초다.
윤성빈은 2017∼2018시즌 세계랭킹 1위다. 개최국 선수인 전력 노출을 피하고자 전날 열린 1∼2차 공식 연습은 불참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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