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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에 ‘탁현민’까지?··· 靑, ‘11월의 저주’에 걸렸나

‘전병헌’에 ‘탁현민’까지?··· 靑, ‘11월의 저주’에 걸렸나

등록 2017.11.08 15:48

우승준

  기자

전병헌 전직 보좌진 3인방, 롯데후원금 횡령검찰, 탁현민 행정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

전병헌 정무수석과 탁현민 행정관. 사진=(좌)연합뉴스, (우) 탁현민 페이스북 제공전병헌 정무수석과 탁현민 행정관. 사진=(좌)연합뉴스, (우) 탁현민 페이스북 제공

청와대가 울상이다. 굵직한 외교 현안들이 마무리돼가는 시점에 청와대 현직 수석비서관의 측근들과 행정관이 수사당국의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의 전직 보좌진 3명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 횡령 정황이 포착됐고,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지난 대선 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지난 6일 탁현민 행정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8일 전했다. 탁현민 형정관은 지난 5월6일 대선 유세 중 홍대 앞에서 열린 프리허그 행사가 끝나갈 무렵, 문재인 대통령의 육성 연설이 들어있는 2012년 대선 로고송 음원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고 송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프리허그 행사 무대설비 사용비용을 불법적으로 거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월8일 검찰에 탁현민 행정관에 대한 수사 의뢰한 데 따른 연장선이기도 하다.

탁현민 행정관 논란에 앞서 불거진 전병헌 수석의 전 보좌진 논란은 지난 7일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검찰이 전병헌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 윤모씨 등 보좌진 3명을 당시 전격 체포했기 때문이다. 전병헌 수석의 전 보좌진들은 전병헌 수석이 회장을 맡았던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에서 3억원 가량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전병헌 수석에게도 논란의 화살이 빗발치는 데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그중 전병헌 수석이 지난 19대 국회의원(당시 3선 중진의원) 때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홈쇼핑 재승인 관련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게 중론이다.

전병헌 수석과 탁현민 행정관을 둘러싼 비보가 공교롭게도 11월을 시작으로 불거지자 일각에선 청와대가 ‘11월의 저주’에 걸린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11월의 저주는 연예계에서 자주 언급되는 얘기다. 11월에 유독 연예인을 둘러싼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수 유재하와 가수 김현식, 가수 김성재(그룹 듀스), 모델 김다울, 배우 겸 가수 김자옥 등이 이달 사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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