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창립자 신용호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 개최

교보생명은 창립자인 고(故) 대산(大山) 신용호 회장<사진> 탄생 100주년을 맞아 7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그동안 교보생명이 지원해 온 장학생, 공익재단 수상자와 학계, 문화계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교보생명은 이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서울 광화문 본사와 강남 교보타워 등에서 신 회장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사진전을 개최한다.

14일에는 ‘대산의 교육이념과 미래교육 방향’을 주제로 신 회장의 교육철학을 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도 진행된다.

교보문고는 백일독서캠페인, 심야책방, 북콘서트 등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1958년 8월 7일 교보생명의 전신인 대한교육보험 개업식에 참석한 창립자 고(故) 신용호 회장이 경영방침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교보생명

한편 신용호 회장은 생명보험의 원리에 교육을 접목한 교육보험을 창안하고, 1958년 8월 교보생명의 전신인 대한교육보험을 설립한 인물이다.

1917년 전남 영암의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일제시대 중국에서 애국지사와 교류하며 민족기업가의 꿈을 키웠고, 해방 후 ‘교육이 민족의 미래다’라는 신념으로 교육보험사업을 결심했다.

1981년 6월 문을 연 단일면적 세계 최대 규모의 서점 교보문고, 1991년부터 27년째 한자리를 지키며 광화문의 명물이 된 광화문글판 모두 신 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