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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車보험료 조회 첫날, ‘자동차보험’ 검색해보니(종합)

포털 車보험료 조회 첫날, ‘자동차보험’ 검색해보니(종합)

등록 2017.08.29 16:49

장기영

  기자

개인인증 완료 후 계약정보 입력특약까지 선택하면 보험료 조회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 보험료 비교‧조회 시스템’ 개설 전후 다음 검색 화면.‘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 보험료 비교‧조회 시스템’ 개설 전후 다음 검색 화면.

29일 오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자동차보험’을 검색하자 화면 우측 상단에 기존에는 없었던 메뉴가 등장했다. 스폰서박스라는 이름의 보험사 광고 링크를 밀어내린 ‘자동차보험료 비교해보기’가 바로 그것이다.

금융위원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가 다음에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실제 보험료 비교‧조회 시스템’을 개설한 첫 날 달라진 검색 화면의 모습이다.

이번 시스템 개설에 따라 다음 검색창에 ‘자동차보험’, ‘ 자동차보험료’ 등 자동차보험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험기간 및 차량정보 입력.보험기간 및 차량정보 입력.

실제 다음에서 자동차보험을 검색한 후 자동차보험료 비교해보기 메뉴의 ‘자동차보험 비교’를 누르자 카카오와 손보협회의 개인정보 수집 및 조회에 대한 동의 등 개인인증 절차가 진행됐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휴대전화 본인확인을 거치자 갱신계약과 신규계약 등 계약 유형이 분류되고 기존 보험 가입 내역이 화면에 떴다.

자동차를 새로 구입했거나 구입할 예정인 고객을 위한 신규계약 보험료 조회하기를 눌렀더니 계약정보 입력 절차가 시작됐다.

먼저 이달 29일을 보험시작일로 설정하고 △제조사(현대) △자동차명(그랜져) △자동차 등록연도(2017년 2월 28일 이후 등록차량) △세부차명(그랜져 IG 하이브리드) △세부항목(5인승 익스클루시브‧오토‧에어컨‧P/S‧ABS‧AIR-D‧IM‧하이브리드) 등 차량에 대한 정보를 입력했다.

가입정보 및 할인 특약 선택.가입정보 및 할인 특약 선택.

다음으로 대인배상I(가입), 대인배상Ⅱ(가입), 대물배상(2억원), 자기신체손해(3000만원/1500만원) 등 가입정보를 기본 설정대로 선택하고, 운전자범위를 피보험자 1인으로 설정한 후 보험료 할인 특약별로 가입 여부를 선택했다.

금융당국과 보험협회는 다음과 보험다모아 연계 서비스 개시와 함께 각 보험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9개 할인 특약이 반영된 최종 보험료 조회 기능을 탑재해 최종적인 실제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9개 할인 특약은 △마일리지 할인 △블랙박스 할인 △자녀 할인 △사고통보장치 할인 △대중교통 할인 △안전운전습관 할인 △과거 주행거리 연동 할인 △이메일 할인 △서민우대 할인이다.

기존 보험다모아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조회 시 자동차보험 담보별로 소비자가 선택한 조건에 개별 소비자의 기본 특성을 반영한 기본 보험료 조회만 조회할 수 있었다. 보험사가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다양한 할인 특약이 반영돼지 않아 조회한 보험료와 실제 보험료에 일부 차이가 발생했다.

보험료 조회 및 보험사 홈페이지 이동.보험료 조회 및 보험사 홈페이지 이동.

마일리지 할인 특약 가입에 동의하고 연간 주행거리를 5000km로 설정한 후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자 11개 손보사의 보험료가 낮은 순으로 조회됐다. 앞서 설정한 조건을 기준으로 현대해상의 보험료가 65만5970원으로 가장 쌌고 동부화재(72만5680원), 삼성화재(81만720원), KB손보(86만419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별도로 표시된 마일리지 할인 적용 후 보험료 역시 현대해상(48만2370원), 동부화재(61만880원), 삼성화재(63만4890원), KB손보(68만5000원) 순으로 저렴했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로 하고 우측 가입 형태 하단 ‘인터넷 바로 가입’을 누르자 곧바로 현대해상 ‘하이카 다이렉트’ 홈페이지로 이동했다.

보험다모아를 검색해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각 회사 다이렉트보험 홈페이지에 들어가지 않고도 실제 자동차보험료를 조회해 비교하고 최종 가입 절차만 남겨뒀다.

그동안에는 보험다모아를 모르는 소비자의 경우 자동차보험 갱신 또는 신규 가입 시 보험사별 자동차보험료를 일일이 조회해야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보험다모아를 검색하거나 직접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보험다모아를 모르면 사실상 서비스 접근이 불가능했다.

금융위는 보험다모아와 다음간 보험료 비교 서비스 연계 범위를 실손보험, 연금보험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생‧손보협회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실손보험에 대한 서비스 연계 협의에 착수한다.

손주형 금융위 보험과장은 “보험다모아가 포털사이트와 연계됨에 따라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정보의 사각지대가 해소됐다”며 “자동차보험시장에서 보험사간 가격 경쟁이 촉진되고, 보험료 인하 등으로 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손보협회는 보험다모아의 모바일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카오톡에 ‘보험다모아 플러스친구’를 개설했다.

보험다모아를 플러스친구로 친구하면 카카오톡에서 보험다모에 바로 접속해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과 관련된 제도 개선 사항, 세제 혜택 변경 내용 등의 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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