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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주권시대 시작”, 野 “안보 우려, 소통 부족”

[文대통령 취임 100일] 與 “국민주권시대 시작”, 野 “안보 우려, 소통 부족”

등록 2017.08.17 15:41

임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정부 출범 후 100일을 맞이한 것과 관련해 여야 반응이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진정한 국민주권시대가 시작됐다고 호평한 것과 대비해 야권은 혹평을 쏟아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성공한 정부는 단순히 다음 정권에 권력을 이양한 정부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에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 정부로 기억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길고 긴 임기의 시작일 뿐이지만, 문 대통령과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촛불의 열망을 담아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든 정부로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우려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북핵·북미사일 위기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모습은 대한민국 안보근간인 한미동맹을 흔들고 국민들을 불안 속으로 내몰았다”며 “대통령은 지난 7월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6.25 이후 최대 위기’라고 규정했지만, 최소한의 방어 조치인 사드 배치도 여전히 해결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대북제재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때 당사자인 대한민국은 ‘베를린 환상’에 젖어 북한에 연일 대화를 구걸하는가 하면 애써 안보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색깔론으로 치부하는 구태를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지명 바른정당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100일 기자간담회의 답변에 대해 “북핵 문제는 여전히 그 진의와 해법이 애매모호해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쳐있는 국민들, 불안한 동북아 정세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너무 한쪽만 쳐다보고 있는 듯해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보았다.

손금주 국민의당 대변인은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국회와의 소통은 없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정부가 되겠다던 문 대통령의 초심은 결국 지지자들의 목소리만 새겨듣겠다는 것에 불과한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혼자 힘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협치를 통해 국회·국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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