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반사이익···상가 등 수익형 상품 관심UP

청라·송도 등 비조정 수도권도 주목

경기 과천 정부청사 사거리(사진=뉴스웨이 DB)

정부의 강력한 8.2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후 규제를 피해간 지역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발표된 8.2 부동산대책은 기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수요가 몰리는 곳을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오피스텔까지 규제를 적용해 지난 10년간 찾아보기 힘든 고강도 규제라 평가받는다.

이렇다보니 규제를 빗겨간 수도권 일부지역이나 상가 꼬마빌딩 등 수익형 상품은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개발 호재가 속속 진행 중인 인천의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수도권 일부 지역도 수요자가 몰리며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는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시설 공급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최근에는 하나금융타운 건설 및 시티타워 사업과 스타필드 청라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도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호재가 구체화되고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지역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청라국제도시는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개발호재에도 불구하고 사업 진행이 다소 지연돼 왔으나, 최근 들어 수도권에서 주목 받는 신도시로 이목을 끈다. 실제로 지난 6월 한신공영이 청라국제도시 A30블록에 분양한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가 평균경쟁률 14.37대 1을 기록하며 계약 진행 나흘 만에 전 가구에 대한 계약이 완료 됐다.
송도국제도시도 마찬가지로 지난달 분양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청약 접수 결과, 총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35.1대 1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라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는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일부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물론 지식산업센터 등이 성공리 분양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청라지구 상가 중에서는 호수공원과 중봉대로 사이, 커낼웨이 핵심상권에 들어서는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이 눈길을 끈다.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청라지구 C9-1-1블록(인천 서구 경서동 956-8) 공급하는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상업시설은 청라국제도시의 명소인 커낼웨이와 접한 수변‧테라스 상가로, 7호선 연장선 커낼웨이역(예정) 초역세권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상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연면적 10만 6012.871㎡의 매머드급 규모에 연면적 3만159.683㎡에 이르는 대규모 상가가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되며, 배후단지로 4층~28층에 들어서는 850실 규모의 오피스텔도 들어선다.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는 1층 뿐 아니라 2~3층도 테라스형 상가로 구성한다. 세계적인 부동산기업 CBRE 코리아의 임대케어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C4-1-2블록에는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의 ‘광영 스너그시티 청라’ 오피스텔 363실이 분양중이다. 오피스텔은 선호도가 높은 24~28㎡ 소형 평형대로 구성되며, 하층부 상가는 테라스형 수변 상가로 꾸며질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도 분양이 활기 속에 이어지고 있다. 업무지구 B5블록에는 다인건설이 지하 5층~지상 39층, 상가 193실, 오피스 1334실, 오피스텔 387실로 구성된 ‘다인 로얄팰리스 테라스 송도’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G3-2블록에는 대우건설이 ‘아트포레’ 상업시설을 분양 중인데 지상 1층~지상 4층에 상가 208호가 공급되며 5층~15층에는 오피스텔 343실이 들어선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인천아트센터가 위치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인 센트럴파크역이 가까운 초역세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