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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업계 최대 가상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현대重, 업계 최대 가상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등록 2017.07.23 16:08

김민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21일 울산 본사 종합연구동에서 최길선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강환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각 사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힐스센터를 개소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이 21일 울산 본사 종합연구동에서 최길선 회장(왼쪽에서 일곱번째), 강환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각 사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힐스센터를 개소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업계 최대 규모의 가상 시뮬레이션 검증시설을 구축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최길선 회장과 강환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뮬레이션 검증시설(HILS) 개소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힐스(HILS)는 선박·해양플랜트를 비롯해 자동차, 항공기, 우주선 등에 탑재되는 복잡한 시스템을 다양한 가상의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면서 설계 오류나 오작동 등을 미리 진단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개소한 현대중공업 힐스센터는 본사 종합연구동 1층에 215㎡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조선·해양·엔진 등 3개 분야에서 총 9종류의 최첨단 힐스장비를 갖추고 있다.

조선 분야는 해상에서 작업하는 드릴십 등 특수선박의 위치를 제어하는 다이나믹 포지셔닝(DP) 힐스와 전력관리시스템(PMS) 힐스를 비롯해 모두 4종의 힐스장비를 보유했다.

이 가운데 DP 힐스는 9가지 가상 해상환경에서 총 144개의 기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실제 선박이 해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에 대해 검증이 가능하다.

해양 분야에서는 해양플랜트의 운전 성능을 예측하고 제어시스템을 검증하는 서브시(Subsea) 시뮬레이터 등 3종, 엔진 분야는 현대중공업의 독자개발 엔진인 힘센엔진의 상태 진단을 위한 힐스와 운전자훈련시스템 등 2종을 갖추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힐스센터를 통해 핵심 시스템을 실제 선박이나 해양플랜트에 설치하기 전에 검증함으로써 선박 품질 및 안정성 향상과 설계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 시운전 기간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ICT기획팀 신설, 통합스마트선박솔루션 개발에 이어 힐스센터를 개소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업계 선두주자로서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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