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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과거의 경험을 앞으로 일의 지침으로 삼아라”

허창수 회장 “과거의 경험을 앞으로 일의 지침으로 삼아라”

등록 2017.07.19 09:06

임주희

  기자

GS그룹, 3분기 GS임원모임 개최 허 회장,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선제적 투자로 미래성장동력 확보 당부

사진=GS그룹 제공사진=GS그룹 제공

“‘지난 일을 잊지 않고 잘 살펴서 앞으로 일의 지침을 삼는다’라는 말이 있다. 과거의 실수를 계속 되풀이 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운 법이다. 과거의 경험을 우리의 자산으로 내재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우리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차별화 해야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고 시장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

허창수 GS 회장이 국제 유가와 금리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환경변화에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년 3분기 GS임원모임에서 허 회장은 불확실성에 내포된 기회를 포착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한 시장 신뢰 구축 및 시너지 창출 위한 협업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해야 불확실성에 내포된 기회를 포착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금 잘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다 보면, 변화의 큰 흐름을 놓치고 시장과 고객이 다 떠나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잘 하고 있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멀리 내다보고 미래 사업 기회에 선제적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허 회장은 “우리의 사업과 실력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핵심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줄여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며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전략적인 균형과 집중을 통해 GS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등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이 열어갈 미래시장을 겨냥해서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고도화 한다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일환으로 2007년부터 미래에너지 연구개발에 착수해 약 10년 간의 연구 끝에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GS 에너지와 GS글로벌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석탄광 지분 인수 등 다양한 에너지사업 관련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GS는 GS EPS 당진 LNG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계열사 전체 발전용량 총 5,100MW를 확보해 국내 최대 민간발전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GS리테일의 경우 국내 첫 인터넷은행인 K뱅크에 지분 투자, GS홈쇼핑은 식기 브랜드 코렐(Corelle)로 유명한 150년 역사의 글로벌 주방용품 업체 ‘월드키친’에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GS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기획제안형 개발사업 (디벨로퍼) 추진 등 계열사별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허 회장은 “과거의 실수를 계속 되풀이 한다면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과거의 경험을 우리의 자산으로 내재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하여 우리만의 노하우를 축적하고 차별화 해야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고 시장의 신뢰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연결하고 융합해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허 회장은 “열린 마음으로 조직간, 회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한다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우리의 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각 조직이 갖고 있는 고객 경험과 강점을 융합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회장은 “저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GS도 적극적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투명하고 상생하는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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