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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최종성명 합의 “파리기후협정·자유무역지지”

G20 최종성명 합의 “파리기후협정·자유무역지지”

등록 2017.07.09 10:39

수정 2017.07.09 10:42

주현철

  기자

화석연료·보호무역 인정···北관련 내용은 빠져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파리기후협정을 충실하게 이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폐막 성명을 발표했다.

G20 회원국들은 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회의를 마친 뒤 영문 15쪽 분량의 폐막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에 주목한다”면서도 “나머지 G20 회원국 정상들은 파리협정이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언급해 온실가스 저감 목표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석연료 사용에 매달리는 미국의 입장도 반영해 “미국은 여타 국가들이 더욱 청정하고 효율적으로 화석연료에 접근하고 또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게끔 돕는 데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기록했다.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이 맞선 교역 분야에선 “우리는 상호 이익이 되는 교역과 투자, 그리고 무차별 원칙의 중요성을 주목하면서 시장 개방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불공정 교역 관행을 포함하는 보호(무역)주의와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적시했다.

아울러 “이 맥락에서 정당한 무역방어수단들(instruments)을 인정한다”라고 덧붙인 뒤 세계무역기구(WTO) 등의 교역관계 감독활동 등을 열거했다.

의장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성명 타결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외신은 이 같은 성명 내용이 기후변화와 무역 문제 등을 놓고 입장이 엇갈렸던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타협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정상들은 이와 함께 작년 성명에서 채택한 철강공급과잉 해소 노력과 관련해서 더욱 속도감 있는 실천도 다짐하고 아프리카 발전 지원과 반부패 노력 증대 의지도 확인했다.

한편 잇단 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우는 북한에 대한 의견 표명은 포함하지 않았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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