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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자기자본 3조원 달성···대형IB 도약 첫 걸음 뗐다

메리츠證, 자기자본 3조원 달성···대형IB 도약 첫 걸음 뗐다

등록 2017.06.29 09:40

정혜인

  기자

아이엠證·메리츠캐피탈 인수, 유상증자,RCPS 발행 등 2년 만에 자기자본 2조↑종금 라이선스 만료 앞두고 선제적 대응기업 신용공여·PBS 업무 가능해져

메리츠證, 자기자본 3조원 달성···대형IB 도약 첫 걸음 뗐다 기사의 사진

메리츠종금증권이 자기자본 3조원 달성에 성공하며 초대형IB에 한걸음 다가섰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식으로 총 748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 우선주(RCPS)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RCPS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의미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015년 6월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해 자기자본 1조원을 넘긴 뒤 2년만에 2조원을 불렸다. 그해 8월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며 지난 4월 메리츠캐피탈 자회사 편입으로 자기자본을 2조3000억원 수준까지 늘렸다.

이번 RCPS 발행이 완료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913억원으로 늘어나 IB인가 최저 기준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하게 된다. 회사 측은 6월 말 기준 재무제표가 확정된 후 다음달께 대형IB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종합금융업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으나 2020년 4월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형 IB 진입을 추진해왔다. 이 때문에 그 동안 증권사 매물이 나올 때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이름이 거론되곤 했다.

대형 IB로 인가를 받으면 일반 증권사 면허로는 불가능한 기업 신용공여(대출)와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전담중개) 업무가 가능해진다.

현재 이 자격을 보유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6조6411억원), NH투자증권(4조5966억원), KB증권(4조1836억원), 삼성증권(4조1426억원), 한국투자증권(4조1049억원), 신한금융투자(3조996억원) 등 6개사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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