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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채권단, 이달말까지 2조1천억원대 출자전환

대우조선 채권단, 이달말까지 2조1천억원대 출자전환

등록 2017.06.09 15:57

조계원

  기자

법원 인가 앞서 신규자금 지원 및 출자전환 합의대우조선 부채비율 2185%→400% 개선 기대

대우조선해양.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대우조선해양.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이 이달말까지 2조1000억원대 대우조선 무담보채권의 출자전환에 나선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조선 채권단은 회사채 개인투자자의 소송과 관계없이 대우조선에 대한 출자전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무담보채권 1조6000억원을 출자전환할 예정이며, 시중은행도 합의된 채무재조정안에 따라 무담보채권 7000억원 가운데 80%인 5600억원을 출자전환할 계획이다.

산은과 수은, 시중은행이 모두 출자전환을 완료할 경우 총 2조1600억원 규모의 무담보채권이 출자전환된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85%에서 400%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시중은행은 나머지 무담보채권 20%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고, 대우조선의 신규수주 물량에 대해 5억달러 규모까지 복보증 형태의 선수금환급보증(RG)도 발급하기로 했다.

당초 대우조선 채권단은 채무재조정안의 법원 인가 이후 출자전환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대우조선 회사채 투자자 1인의 소송에 따라 법원 인가가 장기간 지연돼 선 출자전환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항고가 기각되고, 대우조선의 유동성 악화로 지원 타이밍을 상실할 경우 대우조선의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산은과 수은은 대우조선의 유동성 고갈에 따라 오는 12일 출자전환에 앞서 각각 1000억원씩, 2000억원의 신규자금을 선지원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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