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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사드배치 10억달러 내야···끔찍한 한미 FTA 재협상 또는 종료”

트럼프 “韓, 사드배치 10억달러 내야···끔찍한 한미 FTA 재협상 또는 종료”

등록 2017.04.28 13:15

주현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을 한국 정부에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겠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사드배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배치한 사드 비용과 관련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원하는 사드 배치 비용은 대략 10억 달러(1조1300억원)로 추산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가 크기 때문에 끔찍한(horrible)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미 FTA는 한쪽 당사국이 다른 당사국에게 협정 종료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통보한 날부터 180일 후에 종료되게 돼 있다.

그는 또 이날 인터뷰에서 “분명 북한과 심각한, 심각한 충돌을 빚을 수 있다”며 “역대 대통령을 괴롭혀온 북한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혼란과 파국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그는 중국과 중국 인민을 사랑하며, 그가 무언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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