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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를수록 주택담보대출 연체확률 증가”

“금리 오를수록 주택담보대출 연체확률 증가”

등록 2017.02.06 12:00

신수정

  기자

글로벌 금리인상 대비해 정책 필요

주택담보대출 금리 및 부도율. 자료=한국은행 제공.주택담보대출 금리 및 부도율. 자료=한국은행 제공.

주택담보대출의 연체확률을 증감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글로벌 금리상승 등으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연체확률이 크게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여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정호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연구위원이 발표한 '차주별 패널자료를 이용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요인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의 연체확률의 변화는 리스크요인보다 금리요인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요인은 주택담보대출액, 총 대출잔액 대비 소득, 총 대출 대비 비은행금융기관 비중 등이며 금리요인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다.

차주의 리스크요인이 주담대 연체확률에 미치는 영향을 나눠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 신용카드 한도소진율 상승, 개인사업자대출 및 대부업대출 이용은 주택담보대출 연체확률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차주가 속한 지역경제리스크 중 주택가격지수, BSI지수 상승은 연체확률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최근 이어졌던 저금리정책 기조가 전 연령의 차주들에게 좋은 금융상태에 기여했다. 그러나 2030대의 주택담보대출 연체확률은 금리요인과 함께 리스크요인에 많은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대출대비 소득이 낮아 대출상환여력이 떨어지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담보대출 연체확률이 금리변동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향후 글로벌 금리상승에 등으로 인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호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연구위원은 "지금까지는 금리하락 기조에 의해서 이러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감소했지만 금리정책 방향이 바뀐다면 연체율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며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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