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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안종범 포켓수첩 17권·정호성 녹음파일 236개 확보”

檢 “안종범 포켓수첩 17권·정호성 녹음파일 236개 확보”

등록 2016.12.11 16:46

김민수

  기자

안종범(좌), 정호성(우). 사진=연합뉴스 제공안종범(좌), 정호성(우). 사진=연합뉴스 제공

검찰이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업무용 포켓 수첩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특검 수사에서 해당 증거물이 미칠 파장에 세간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최종 수사 결과를 바표하면 안 전 수석이 지닌 업무용 포켓 수첩 17권과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및 태블릿PC 등 총 9대의 모바일기기에서 녹음파일 총 236개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안 전 수석의 수첩에는 자필로 박근혜 대통령을 ‘VIP’로 지칭하며 지시사항을 빼곡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나 티타임 회의 등 일상적인 회의는 수첩 앞에서부터 날짜순으로 작성됐으며, 박 대통령의 지시 사항은 자필로 수첩 뒤에서부터 차례로 기록됐다.

정 전 비서관의 녹음파일의 경우 지난 10월29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8대와 태블릿PC 1대 가운데 스마트폰 1대와 폴더폰에서 녹음파일 초 236개가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녹음파일은 취임 전 파일 224개(약 35시간)와 취임 후 파일 12개(약 28분)로 구성됐다.

정 전 비서관과 최순실 씨 간 대화 파일은 3개(47분51초)였으며, 박 대통령과 최 씨, 정 전 비서관의 3자 대화는 11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검찰 측은 정 전 비서관과 최 씨가 주로 G메일을 통해 문건을 주고 받았으며, 박 대통령 취임 즈음인 2013년 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총 895회 통화기록과 1197회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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