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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서 미래를 찾자

[창간기획]주력 사업서 미래를 찾자

등록 2016.10.25 08:21

이선율

  기자

한국은 몇시인가: 4차 산업혁명시대 백년대계 선택기로-궁지에 몰린 재계역량 높이고 장기적 도약의 발판 마련 위해바이오·제약·전장사업 등 신사업 투자 속도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SK바이오팜 연구원들이 신약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SK바이오팜 연구원들이 신약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척되지 않은 시장을 먼저 선도하거나 ‘내가 아니면 안되는’ 능력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기업들은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자 주력사업에서 미래를 찾자는 해법을 내놓았다. 기존 사업에서 잘 되는 사업은 지속적인 투자로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몸집 불리기를 위해 신사업 발굴에 초점을 두자는 전략이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닮은 듯 다른 사업을 펼치며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눈독을 들이는 분야는 바이오 및 제약과 전장사업, 전기차 등이 있다.

삼성그룹은 전자와 금융에 이어 바이오를 차기 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이 사업을 키우고 있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 분야를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지정한 뒤 2011년 생산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해 바이오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한 약인 바이오시밀러는 연평균 성장률이 21%에 달하는 유망 분야로 꼽히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09년부터 2조원이 넘는 자금을 R&D에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위탁생산(CMO)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3위 규모인 연간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세계 1위 도약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3공장을 착공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전장사업 진출은 아직 타 경쟁업체들에 비교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삼성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전장사업팀을 신설해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에 지분 투자, 이탈리아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의 자동차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하는 등 M&A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다양한 친환경 신차들을 출시하며 2020년까지 총 26종 이상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춰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친환경 및 스마트차량 개발에 2018년까지 13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브랜드 위상 강화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한 친환경차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SK그룹은 반도체와 바이오 등 삼성그룹과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사업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 특히 SK는 바이오와 제약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신약개발을 담당하는 바이오팜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SK는 지난달 자회사인 SK 바이오텍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웨어러블 제품이 확대되고 사물인터넷(IoT)시장이 성장하면서 급성장 중인 반도체 소재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삼불화 질소 글로벌 1위기업인 SK머티리얼즈 인수를 결정, 고수익 분야인 반도체 소재사업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후에도 SK에어가스 인수, 합작법인 SK트리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LG그룹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태양광, 바이오 등을 신성장 동력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삼았다. LG전자는 강점을 가진 고효율 태양광 모듈 투자를 지속하고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배터리와 바이오 등 신사업을 육성중인 LG화학은 2020년까지 전기차배터리부문 연매출 7조원, 2015년까지 바이오산업에서 연매출 5조원대 달성을 목표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 LG화학은 그린바이오업체인 팜한농 인수에 이어 폴란드에 4000억원을 투입해 배터리공장을 설립을 추진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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