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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정부 주도로 현실화

[창간기획]선진국, 정부 주도로 현실화

등록 2016.10.25 07:48

금아라

  기자

한국은 몇시인가: 4차 산업혁명시대 백년대계 선택기로-우왕좌황 한국경제獨, 스마트 공장 실현 목표美, 정보 중심 첨단 산업 육성日, 로봇 분야 개발 중점

선진국, 정부 주도로 현실화 기사의 사진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세간의 관심이 큰 가운데, 선진국마다 차별점이 존재해 주목을 끈다.

먼저 독일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탄생시킨 곳인 동시에 선두주자인 국가다. 정부 주도 아래 ‘하이테크 전략 ’이라는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후 2012년 제조업 성장전략인 ‘인더스트리 4.0’을 내놓으며 새 시대 도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IT와 물리분야 기술을 총체적으로 활용하여 생산방식을 바꾸는 인더스트리 4.0은 스마트 공장 실현을 목표로 한다.

즉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양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제조업에 접목해 공장 자체가 자체적으로 생각하는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제조 효율화로 인건비 절약 등을 통해 차세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제조업계 주체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및 중소기업 대상 지원, 주변국들과의 상호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과거 한때 화려했던 제조업의 부흥을 다시금 일으킨다는 야심찬 포부다.

미국은 2011년 ‘첨단제조파트너십(AMP)’을 발표하면서 신(新) 산업혁명 물결에 합류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기업, 학계가 합작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를 구상하며 이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GE,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등 기업들이 주축이 돼 신사업 확장에 뛰어들어 열을 올리고 있다. GE를 중심으로 약 164개사가 참여하는 ‘인더스트리얼 인터넷 컨소시엄(IIC)’은 정보 통신과 관련,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무한한 관심을 보여준다.

더불어 인터넷 간의 연결을 통한 산업 체계 구축을 꿈꾸면서 2012년에는 ‘산업 인터넷’ 프로젝트를 추진, 정보 중심 첨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또 지능형 ICT 개발을 위해 2025년까지 약 50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해 ‘로봇 신전략’ 프로젝트를 내놓는가 하면 ‘신산업구조부회’를 탄생시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에는 ‘일본재흥전략 2016’을 발표하면서 이를 한층 더 구체화 시켰다. 일본의 경우, 4차 산업 혁명으로 얻게 될 기술 사용은 제조업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기초산업인 농업에서부터 의료업, 서비스업 등에 이르기까지 목표로 한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선도전략은 혁신 추구, 빅데이터 등 총 7개의 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로봇에 중점을 둔, 인공지능과 관련한 관심이 무엇보다 크다. 1980년대부터 그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계속해온 결과로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럼에도 총리실에 ‘인공지능기술전략회의’를 설치하고 글로벌 연구기관 등을 설립해 최고의 기술을 갖추고 인재를 유치하겠다고 밝히면서까지 글로벌 산업 흐름에 뒤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는 중이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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