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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국민연금 국내 주식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국감]김명연 "국민연금 국내 주식 수익률 마이너스 기록"

등록 2016.10.09 16:15

김성배

  기자

기금 전체 금융 수익률은 플러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식에 투자한 국민연금기금의 수익률이 최근 3년간 주가상승률에 못미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경기 안산 단원갑)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년∼2015년)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투자 수익률은 –0.4%로 기금 전체 금융부분 평균수익률 4.7%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다.

이는 기금 내 자산군(채권투자, 대체투자 등)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또 2015년 기금의 국내주식 투자 수익률은 1.67%로 '벤치마크'(이하 BM) 지수(3.88%)보다 -2.21%p 낮아 국내 주가지수 상승률보다도 수익률이 낮았으며, 최근 3년 평균 역시 국내주식 투자수익률은 0.44%로 BM 지수(0.65%)대비 -1.09%p 낮은 운용성과를 내고 있다.

'벤치마크(Benchmark)' 지수란 투자성과를 비교하기 위한 지수로 가령 국내 주식 수익률을 10% 올렸다 하더라도 당시 국내 종합주가지수가 15% 상승한 상황이라면 이 수익률 10%는 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낮기 때문에 운용이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벤치마크 지수는 'KOSPI지수'이다.

국내주식의 벤치마크(BM) 대비 낮은 수익률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6월 기준 BM 대비 -0.85%p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국내주식 투자부분에서 '직접운용'과 '위탁운용' 모두 2년 연속 벤치마크(BM) 대비 낮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주식 투자의 약 절반(45.5%)을 차지하는 '위탁운용'에서 BM 대비 낮은 수익률은 지속적인 초과수익 창출이 목표인 위탁운용 취지에도 반한다는 지적이다.

김명연 의원은 "국민연금기금은 재정의 장기적인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그 수익성을 최대로 증대시키도록 운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국내주식 부분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종합적인 기금운용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6월 기준 전체 국민연금기금 자산 534조원 중 약 17.9%인 95.5조원이 국내주식에 투자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458조원의 약 6.6%를 차지한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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