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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에 산업부 “노조측 명분없는 파업 철회해 달라”

현대차 파업에 산업부 “노조측 명분없는 파업 철회해 달라”

등록 2016.09.26 14:58

현상철

  기자

19일 파업으로 생산 9.8만대-수출 13억불 역대 최대 피해전면파업 시 협력업체·중기 피해···경제 어려움 극복 도움달라

정부가 현대자동차 노조의 전면파업을 두고 “명분 없는 지나친 파업을 철회해 빠른 시간 내 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과 관련, 입장자료를 내고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협력업체 근로자, 중소기업, 지역주민들의 눈물을 기억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세계경제 성장둔화 등으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북핵 실험 등 남북관계가 엄중한 상황에서 현대차 파업은 수출회복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고 어려운 경기를 더욱 어렵게 할 것” 이라며 “또 파업으로 협력업체, 중소기업들이 가동에 차질을 겪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생산 차질 9만8000여대, 수출 차질 13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전 기록은 2006년 8만5000대의 생산차질이 최대였다.

특히 계속된 파업으로 7월까지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인도에게 세계 5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7월 19일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이달 23일까지 19일 156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26일에는 12년 만에 전면파업을 실시했다.

산업부는 “경직된 노사관계와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수준이 지속될 경우 미래 투자가 어려워지고, 우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은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산업은 제조업에서 고용 12%, 생산 13%, 수출 14%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이고, 생산량이 가장 많은 현대차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자동차산업을 이끄는 여러분이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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