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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내린 사이···경기 용인서 정차된 마을버스, 비탈길 내려가 1명 사망-6명 부상

운전자 내린 사이···경기 용인서 정차된 마을버스, 비탈길 내려가 1명 사망-6명 부상

등록 2016.08.04 19:52

김선민

  기자

경기 용인서 정차된 마을버스, 비탈길 내려가 1명 사망-6명 부상. 사진=MBC경기 용인서 정차된 마을버스, 비탈길 내려가 1명 사망-6명 부상. 사진=MBC

오늘 오전 11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디지털밸리 인근 내리막길에서 운전기사 이 모씨(67)가 내린 사이 마을버스가 아래로 굴러내려 가면서 행인 1명이 버스에 치여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4일 해당 버스는 150여m를 내려가다가 점심을 먹으러 나온 직장인 5명을 친 뒤 다시 200m 가량 더 내려가 주정차돼 있던 다른 차량 5대와 충돌하고 나서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버스에 치인 5명 가운데 김 모씨(42)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곽 모씨(40)가 중상, 나머지 3명은 허리 등에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정 모씨(39)는 사고 직후 버스에서 뛰어내려 경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마을버스 회차 지점에서 운전기사가 잠시 용변을 보기 위해 내린 사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제동 장치를 제대로 채웠는지 또 장치에 이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버스를 정차할 당시 제동장치를 제대로 조작했는지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성남에서 비탈길에 정차된 SUV가 200m를 밀려 내려가 행인 4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진 바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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