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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관리 부실 질타

정무위,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관리 부실 질타

등록 2016.06.30 18:24

수정 2016.06.30 18:32

서승범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으로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했다고 질타를 받았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업무보고에서 여야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고 질타를 쏟아냈다.

이날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은 산업은행이 1대 주주로서 회사 상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질타하며 “너무나 해태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종석 의원도 “산업은행 탓에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있다해도 과장이 아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야당 역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러 중요한 결정이 실질적으로 서별관회의에서 이뤄지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아니냐”며 “대우조선해양 사태는 관치금융의 단적인 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한 것도 없으면서 배당은 챙겼다”는 어투로 신랄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산업은행이 매년 대우조선해양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당기순이익 목표를 기재해 이것이 분식회계 유혹을 느낄 수 있는 유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산업은행이 지속된 부실에도 손 놓고 있었던 것에 대해 “‘눈 뜬 봉사’와 다름없었다”고 표현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많이 끼친 부분은 주채권은행 수장으로서 면목이 없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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