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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가 돌아왔다’, 땜빵극의 유쾌+감동 종영

‘백희가 돌아왔다’, 땜빵극의 유쾌+감동 종영

등록 2016.06.15 08:19

수정 2016.06.15 08:21

금아라

  기자

백희가 돌아왔다, 사진=KBS 캡쳐백희가 돌아왔다, 사진=KBS 캡쳐

'백희가 돌아왔다'가 호평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신옥희(진지희 분)를 비롯, 모든 이들이 신옥희의 아버지가 우범룡(김성오 분)이라는 사실을 양백희(강예원 분)의 고백을 통해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지고 우범룡이 아버지로서 두 모녀와 함께 살게 되는,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한국판 맘마미아'라는 칭호에 걸맞는 아빠 찾기의 묘미를 보여줬다. 하나씩 추리를 해 나가며 아빠 찾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면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게 했다.

또한 거기에 얽힌 과거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유쾌함을 선사했다.

감동 역시 빼먹지 않았다. 각자 사연이 있었던 우범룡과 양백희 사이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엇갈린 그들의 과거 운명에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기도 하고 진정한 가족애와 의리 등을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극 전반에 깔려있는 코믹적인 요소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재미를 안겨줬다. 코믹한 대사와 행동들, 그리고 상황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때로는 시원하고 통쾌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 역시 빛났다. 강예원, 진지희,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 최필립, 김현숙 등 주요 등장 인물들은 각각 캐릭터 소화에 있어서 깜짝 놀랄 만한 내공을 선보였다. 특히 진지희와 인교진은 '재발견'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의 색다른 연기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백희가 돌아왔다'는 처음엔 땜빵극이라는 다소 평가절하된 상태에서 시작됐지만 스토리와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까지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장을 요청하는 의견들이 나올만큼 좋은 마무리로 브라운관에서 퇴장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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