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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송기호 변호사, “환경부 11년전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 경고 보고서 무시”

민변 송기호 변호사, “환경부 11년전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 경고 보고서 무시”

등록 2016.06.06 15:11

임주희

  기자

옥시 제품, 사진=연합뉴스 제공옥시 제품,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지난 2005년 옥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물질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가정용 제품에 쓰였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무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송기호 변호사는 환경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확보한 2005년 ‘가정용 바이오사이드(biocide·농업용 외 살균제) 제품의 관리방안’ 용역 보고서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송 변호사는 “환경부가 경고 보고서를 무시하고 법령상 권한인 유해성 평가에 착수하지 않은 배경을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경부가 최고 2005년부터 PHMG가 가정에서 사용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라며 환경부의 기존 해명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9월 환경부에 외부기관이 연구해 제출한 보고서에는 PHMG가 가정용 제품 내에 포함돼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노출이 우려됨에도 불구하고 제조나 수입 이전에 신규화학물질 유해성 심사를 받지 않은 성분이란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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