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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 인공지능 플랫폼 공략 ‘시동’

SK(주) C&C, 인공지능 플랫폼 공략 ‘시동’

등록 2016.06.02 11:08

이어진

  기자

IBM 인공지능 ‘왓슨’ 한국어 포털 내년 론칭클라우드‧빅데이터 솔루션 모두 제공 가능인공지능 입지 굳혀 플랫폼 선점 전략

이호수 SK(주) C&C 사장. 사진=이어진 기자.이호수 SK(주) C&C 사장. 사진=이어진 기자.

SK(주) C&C가 국내 업체들이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프라 위에서 인공지능이 결합된 서비스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을 주는 조력자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인프라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 입지를 굳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오후 SK(주) C&C는 서울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현안설명회를 개최하고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사업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호수 SK(주) C&C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 센터장(사장)은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을 통한 파괴적인 변화가 전 산업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급변하는 경쟁 환경에서 탑 티어 ICT 신기술 확보와 적용으로 고객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글로벌 산업 환경이 새로운 기술들과 만나 급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K(주) C&C는 이런 디지털 변화를 돕는 조력자 역할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이 사장은 “GE는 자동차 엔진을 만들던 기업이었지만 현재는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포드도 구글과 제휴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만들고 있다. 업체들이 보유한 가치와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있다”며 “ICT 기술 변화로 산업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지털 변화를 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들은 핵심 가치를 ICT 기술로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SK(주) C&C는 많은 산업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탑티어 급의 기술을 고객사에 적용, 가치를 올려주는 조력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디지털 변화 조력자로서의 SK(주) C&C 핵심 사업 영역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등을 제시했다.

SK(주) C&C는 지난달 초 IBM과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인공지능 서비스 브랜드 에이브릴을 론칭했다. 왓슨은 IBM의 인공지능이다. SK(주) C&C는 IBM, 한국IBM과 함께 왓슨의 한국어버전을 개발 중에 있다. 연내 자연어 의미 분석과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검색, 대화 등 한국어 버전 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은 문서나 대화 등을 인식, 데이터화하고 이를 분석하는데 활용된다. 기반 인프라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있다. 수치 등의 정형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야다. 클라우드는 서비스를 얹는 인프라다.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기반이 되는 인프라까지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목표다.

인공지능 분야 발표를 맡은 이기열 SK(주) C&C 전무는 “많은 업체, 플레이어들이 SK(주) C&C 클라우드 센터에 들어와서 왓슨의 다양한 기능을 호출, 자신들의 서비스와 연계시킬 수 있다. 굳이 인공지능을 사거나 스스로 개발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며 “비즈니스 아이디어만 있으면 인지컴퓨팅이 도입된 앱을 만들고 세계에 퍼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왓슨을 활용할 수 있는 포털 형식의 서비스를 내년 경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트업이나 대학생들, 아이디어만 있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없이 그냥 와서 개발만 하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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