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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백화점·대형마트 ‘웃었다’···임시공휴일 효과

4월 백화점·대형마트 ‘웃었다’···임시공휴일 효과

등록 2016.05.30 11:00

현상철

  기자

대형마트 매출 반등 성공···백화점 매출 3개월 새 최대편의점 15개월 연속 두자릿수 매출 증가···점포당 매출은 감소세‘4·13 총선-토요일 증가’···지난해보다 휴일 2일 늘어난 영향

4월 백화점·대형마트 ‘웃었다’···임시공휴일 효과 기사의 사진

4월 총선 임시공휴일과 토요일 증가 등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보다 휴일이 이틀 늘어난 영향이다. 편의점은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이가고 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편의점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1%, 백화점 4.3%, 대형마트 1.7% 증가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은 1.6% 감소했다.

올해 2월부터 2개월 연속 매출이 뒷걸음질 쳤던 대형마트는 반등에 성공했고, 백화점도 최근 3개월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편의점은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4·13 총선 임시공휴일과 토요일이 하루 늘어난 데다 업체의 할인 확대, 사은행사 조기실시 등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SSM은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는 농축수산물 판매가 줄어 매출이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올해 2월(-7%)부터 2개월 동안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했던 대형마트는 4월에 반등에 성공했다. 휴일이 늘어났고, 일부 업체의 창립행사로 세일을 강화한 영향을 받았다. 매출비중의 55.5%를 차지하는 식품에서 1.8% 증가했다. 평균최고기온 상승, 매장 외부행사, 의류 판촉행사 등으로 봄·여름 의류(8.5%) 판매가 늘어난 것도 매출상승에 영향을 줬다.

백화점은 휴일증가, 신규매장 오픈, 기프트 사은행사 조기 실시, 평균최고기온 상승 등으로 모든 품목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보다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8.6%나 증가했다. 주요 매장 리뉴얼 등으로 시계·주얼리·의류·잡화 판매가 늘었다. 의류의 경우 패션장르 전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전달과 비교해 남성의류는 56.7%, 아동·스포츠도 47.1%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편의점은 즉석·신선식품(43.2%), 가공식품(17.7%), 담배 등 기타(16.2%) 부문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 15개월 연속 두 자릿수 매출증가를 유지했다. 4월 편의점 점포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7% 상승했고, 점포당 매출액도 4.8% 증가했다. 점포 증가율은 지난해 11월(10.7%) 이후 6개월 동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점포당 매출액은 올해 1월(17.5%)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다.

SSM은 전채 매출액의 37.6%를 차지하는 농축수산물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이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계란가격 하락으로 판매액 감소, 꽃게·고등어 등의 조업량 감소, 공물소비 감소 등이 매출하락에 영향을 줬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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