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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캠퍼스서울, “육아와 창업 병행하는 엄마에게 도움 되길”

구글 캠퍼스서울, “육아와 창업 병행하는 엄마에게 도움 되길”

등록 2016.05.25 15:34

한재희

  기자

‘엄마를 위한 캠퍼스’ 2기 데모데이 개최지원자 창업 아이디어 발표하면 멘토는 경험 바탕 둔 조언지원자, “아이와 떨어지지 않고 창업 준비 할 수 있어 좋아” 소감

엄마를 위한 캠퍼스 2기 데모데이 현장. 사진=캠퍼스서울 제공.엄마를 위한 캠퍼스 2기 데모데이 현장. 사진=캠퍼스서울 제공.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서울’에서 진행하는 ‘엄마를 위한 캠퍼스’ 2기 과정이 마무리 됐다.

25일 캠퍼스서울은 서울 대치동 캠퍼스서울 사옥에서 ‘엄마를 위한 캠퍼스’ 2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육아로 경력 단절이 된 엄마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2기 과정은 지난 3월부터 시작돼 9주 동안 진행됐다.

이날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지원자들과 멘토가 참석해 9주간의 결과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지원자들이 각각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면 멘토들이 조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원자들은 ‘엄마’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 했다. 육아 정보 플랫폼이나 육아도우미 매칭 프로그램 등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려는 아이템들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이 발표됐다. 멘토들은 타깃 구체화에서부터 시장공략방법, 시장분석, 실패사례 등을 설명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날 데모데이에 참석한 한 지원자는 “지난 9주간 매주 도전이었다. 처음에는 창업이라는 것이 막연하게만 느껴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무엇보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아이와 떨어지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지원자는 “결혼 전부터 창업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면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이 프로그램 덕분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현실적인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2013년 이스라엘 캠퍼스 텔아비브에서 처음 시작되어 캠퍼스 서울, 런던, 마드리드, 바르샤바까지 확대된 캠퍼스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경력단절 여성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프로그램은 실제로 창업에 성공한 스타트업 CEO와 각 분야별 전문가, 투자자 등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각 회차별 수업은 창업 아이디어 선정, 시장조사, 비즈니스모델 수립, UX/UI 트렌드, 마케팅, 펀딩 등의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어 사업 구상에서 실제 창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해 7월 시작한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22명 중 70%는 계속해서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진행 중이다.

임정민 캠퍼스서울 총괄은 2기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캠퍼스 서울은 다양한 구성원들을 스타트업 생태계로 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엄마를 위한 캠퍼스가 육아와 창업을 병행해야 하는 엄마, 아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부모 창업가와 여성 창업가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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