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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3’ SF와 호러의 만남, 장수에 이유있다(종합)

[현장에서]‘무서운이야기3’ SF와 호러의 만남, 장수에 이유있다(종합)

등록 2016.05.24 18:00

이이슬

  기자

'무서운이야기3' 출연진 /사진=이수길 기자'무서운이야기3' 출연진 /사진=이수길 기자

SF와 호러가 만난 '무서운 이야기'가 3탄으로 돌아왔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감독 민규동 백승빈 김선 김곡)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 백승빈 김선 김곡 감독이 참석했다.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여우골’을 연출한 백승빈 감독은 기획의도에 대해 “‘듀나’라는 단편소설을 읽고 영화화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어 소재를 제안하게 되었다”라며 “기존 호러물과 달리 SF 요소를 품고 있다. 호러물에 관심이 있었고 ‘듀나’를 보고 크로스오버된 호러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역제안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백승빈 감독은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는 한국 공포영화의 유일한 시리즈라고도 볼 수 있다. 3탄정도면 예술적인 실험을 해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상업영화로 위험한 시도라고 생각했지만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참신하게 봐주신다면 4,5,6편이 제작될 때 좀 더 참신한 호러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고 전했다.

또 ‘로드레이지’를 연출한 김선 감독은 “‘로드레이지’가 세 편 중 가장 힘들었을 것”이라며 “분명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극했다.

‘무서운이야기3’ SF와 호러의 만남, 장수에 이유있다(종합) 기사의 사진

김선 감독은 ‘트럭 안에서 먼지와 모레 등과 싸우며 촬영했다“라며 ”초보운전인 경수진이 언준 연습을 하며 속도와 싸워가며 연기했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어 “사회적 이슈에서 출발했지만 공포감과 스릴감, 속도감을 느끼면 영화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사회적인 공포를 담으려고 했는데 보복운전 소재에 집중하게 되었다. 체감적인 스릴감과 공포감이 있어야하기에 여타 요소들을 가미해 완성하게 되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계령’을 연출한 김곡 감독은 “세계 최초로 로봇 귀신을 그려보려고 했다. 꿈은 창대했으나 생각보다 어려웠다. 얼마 전에 5년간 사용하던 토스트기를 버렸는데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문득 무섭더라”라고 말했다.

영화를 통해 공포 사극에 첫 도전하는 임슬옹은 “공포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눈이 크게 떠지고 소리를 지를까 궁금했는데 상황이 주어지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라”라고 느낀바를 전했다.

임슬옹은 “생고기를 먹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생간 비슷한 음식을 잘 못 먹는데 먹게 되었다. 이제 선지도 먹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첫 데뷔하는 홍은희는 “처음으로 스크린을 통해 제 모습을 보게 되어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서운이야기3’ SF와 호러의 만남, 장수에 이유있다(종합) 기사의 사진

홍은희는 “‘기계령’을 처음 접했을 때 기본적인 감정은 모성애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크게 본다면 기계는 인간한테 이로운 존재여야 하는데 인간의 욕심이더해지며 해로울 수 있다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공감되었다. 새로운 작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정민은 “매년 공포영화 편수가 줄어드는 것 같다”라며 “새로운 공포영화를 원하는 관객이 보시면 가져가는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3’는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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