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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김미화 “아프리카에선 내가 최고 미인”

‘동치미’ 김미화 “아프리카에선 내가 최고 미인”

등록 2016.05.13 11:00

금아라

  기자

김미화, 사진=MBN 제공김미화, 사진=MBN 제공

김미화가 아프리카에서 미인으로 꼽힌 사연을 전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김미화는 “과거에 백지연, 김원희 씨와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세계일주를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 당시 백지연 씨는 예쁘고 세련된 이미지에 맞게 미국으로, 김원희 씨는 부티 나는 이미지에 맞게 두바이로, 나는 다들 가고 남은 아프리카로 보내더라. 외모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경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를 넘어가던 중 경비행기에 문제가 생겼고,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불시착했다. 세렝게티 초원에 기린과 얼룩말 등 모든 동물들이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더라"며 "그때 마침 국립공원 관리자가 우리 일행을 발견했고, 안전한 마사이족 마을로 데려갔다. 거기서 마사이족 족장을 만나 뵙게 됐는데, 내 얼굴을 보더니 대뜸 침을 뱉더라”고 말해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고는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놀라고 기분이 나빴다. 그래서 ‘왜 남의 얼굴에 침을 뱉냐’고 물으니, 그곳에서는 미인에게 침을 뱉는다고 하더라. 주위를 둘러보니 입이 나오고 나와 닮은 여자들이 수두룩했다"면서 "또 아프리카는 물이 귀한 곳이라 수분공급을 해주는 침을 신성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침을 뱉는다고 하더라. 족장님은 반가운 마음에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인사를 했다지만, 나는 굉장히 서러웠다. 그래도 당시에는 아프리카의 최고 미인으로 꼽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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