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7일 화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3℃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4℃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8℃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7℃

  • 제주 15℃

LG전자 1Q 가전·TV 선방에 사상 최대 이익···스마트폰은 먹구름(종합)

LG전자 1Q 가전·TV 선방에 사상 최대 이익···스마트폰은 먹구름(종합)

등록 2016.04.28 16:44

이선율

  기자

7분기 만에 영업이익 5000억 넘어스마트폰, 마케팅 비용 확대 등 3분기 연속 적자2Q도 원가 경쟁력 강화‧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

LG전자 트윈워시 세탁기 사진=뉴스웨이DBLG전자 트윈워시 세탁기 사진=뉴스웨이DB

LG전자가 올해 1분기 생활가전, TV 등 가전사업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65.5% 급증한 깜짝 실적을 냈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6097억원을 기록한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은 마케팅 비용 확대, 세계 시장 성장 정체 등의 영향을 받아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매출 13조3621억원, 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액은 TV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13조 9944억 원), 전 분기(14조 5601억 원) 대비 각각 4.5%, 8.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생활가전, TV 등 가전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3052억 원) 대비 65.5%, 전 분기(3490억 원) 대비 44.8% 증가했다.

특히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사업본부별로는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매출액이 4조2195억원, 영업이익 4078억원을 기록했다.

H&A사업본부 매출액은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오븐, 빌트인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078억원으로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7%, 전 분기 대비 89.9% 증가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TV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4조 33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매출액은 신제품(G5) 대기수요 발생으로 인한 기존 모델 판매 감소와 중남미, CIS 등 성장 시장의 경제불안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19.3% 감소했다.

또 G5의 마케팅 비용 선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차량 전장 사업부문인 VC 사업본부는 매출액 5,9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성장했다. 다만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용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4분기 LG전자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H&A사업본부는 일반 가전(프리스탠딩)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빌트인 분야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시장선도 제품을 확대 출시하고,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5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와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을 확대한다. 또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HE 사업본부는 TV 수요 정체는 지속되겠지만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VC 사업본부는 전기차 시장 성장 및 전장 부품 시장의 고급화에 따라 자동차 부품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래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