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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전망도 ‘好好’···전 부문 고르게 개선될 듯”

[컨콜]LG화학 “2분기 전망도 ‘好好’···전 부문 고르게 개선될 듯”

등록 2016.04.21 17:56

차재서

  기자

“석유화학 부문 업황 호조세 유지”“편광판, 성수기 진입으로 마진폭 개선”“전기차배터리 매출 목표 달성 이상無”

LG화학 “2분기 전망도 ‘好好’···전 부문 고르게 개선될 듯” 기사의 사진



LG화학이 올 2분기 사업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석유화학 부문의 업황이 유지되는 한편 정보전자소재와 전지 부문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전체적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화학은 21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 1분기 매출 4조8741억원과 영업이익 4577억원, 순이익 33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26.5% 늘어난 수치로 석유화학제품을 앞세운 기초소재부문의 양호한 스프레드가 전제척인 실적을 견인했다.

이날 LG화학 관계자는 “2분기에는 기초소재부문에 성수기에 진입하며 아시아 지역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면서 “현재 수준의 스프레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방시장 수요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낸 편광판 사업의 경우 “2분기에는 중국 남경공장 가동이 늘어나고 계절적 수요도 많아 마진폭이 개선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두자릿수 마진은 어렵지만 경쟁사에 비해 기술적인 우위를 이어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이어 스프레드가 개선되는 점에도 주목해 “원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오르면서 함께 쓰는 합성고무도 가격이 오를 수 있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LG화학 측은 신성장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대해서도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로부터 불거진 삼원계 배터리 보조금 문제에 대해 “전지 업체와 연구원으로 구성된 TF가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논의 중”이라며 “5월에는 테스트 기준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에서도 솔루션을 검토하고 있어 안전성 기준이 확정된다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현재 중국 내 전기버스 매출은 없는 상황”이라며 “전기버스에 대한 영업 재개 시점은 안전성 테스트 안이 나오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물류차와 특수차는 규제를 받지 않아 물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 목표로 한 자동차 배터리 매출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LG화학이 최근 인수를 마무리지은 ‘팜한농’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사업성과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R&D 강화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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