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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원맨쇼 通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유머 꿰찬 진지한 드라마

박신양, 원맨쇼 通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유머 꿰찬 진지한 드라마

등록 2016.03.30 08:13

금아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진=KBS 캡쳐동네변호사 조들호, 사진=KBS 캡쳐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 연출 이정섭 이은진, 제작 SM C&C)에서는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와 이은조(강소라 분), 검사 신지욱(류수영 분)이 각각의 증거를 토대로 방화살인 사건의 증인과 피고인을 압박 신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들호는 취재진들 사이에서 기자를 자처한 황애라(황석정 분)와 혀를 굴려가며 짤막한 영어 만담을 하는가 하면 이은조는 밀착감시를 하던 조들호와 황애라가 한 방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단단히 오해하는 등 곳곳에 심어진 ‘동네변호사 조들호’만의 유머코드를 선보였다.

박신양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 가슴을 파고드는 대사 한 마디는 감동까지 자아냈다.

극심한 의견충돌을 보이며 순탄치 않은 공동변호를 이어갔던 조들호와 이은조에게 의뢰인이 “조들호만의 자신의 얘기를 들어줬다”는 강력한 한 마디를 남긴 것.

이를 전환점으로 점점 변화하게 될 두 사람의 변호사 생활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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