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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에게 박수세례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현장에서]주주들에게 박수세례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등록 2016.03.24 15:32

박종준

  기자

주주들에게 박수세례 받은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기사의 사진


한동우(사진) 신한금융 회장이 주총에서 재일교포 주주 등 주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2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제15기 주주총회는 이사회 및 사측이 제시한 이사 선임안건 등이 주주들의 전폭적인 찬성을 통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 같은 결과는 주총 시작 전 한동우 회장과 주주들의 밝은 표정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됐다. 실제로 한 회장은 주주총회장 입구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과 나란히 서서 밝은 표정으로 주주들을 맞이했다.

이날 신한금융 주총은 재일교포 주주 등 의결권을 가진 주주 73.62%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본행사에 앞서 상영된 ‘One Shinhan’ 영상이 상영된 후 주주들의 표정은 더 밝아진 모습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신한금융이 지난해 경쟁금융사들보다 월등한 실적으로 1등을 유지했다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이어진 임보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보의 영업보고와 한 회장의 인사말에서 “지난해 신한금융이 대한민국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는 부분과 ‘배당금 확대’ 대목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주주들의 한 회장에 대한 지지가 정점을에 달한 부분은 안건 의결 순서였다. 부의된 제1호의안부터 제5호의안 의결 때마다 주주발언이 이어졌지만, 하나같이 한 회장 등 경영진에 대한 찬사성 옹호발언 뿐이었던 것.

주주발언에 나선 한 주주는 “지난해 1등 실적을 내고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을 책정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치하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주는 “대단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보수를 삭감한다는 것은 동기부여 측면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까지 했을 정도.

실제로 신한금융은 올해 이사보수를 지난해 45억원 수준에서 10억원 줄인 35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대해 한 회장은 “더 줄이려고 했는데 ‘줄이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라는 이사진의 의견이 있어 10억원 정도로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주주 발언이 이어지자 한 회장은 중간에 “주주님들이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날 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한 한 회장은 주총을 끝낸 후 표정은 더 밝아보였다.

한 회장은“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임기 시작하는 주총인데, 아까 ‘One Shinhan’ 영상 봤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밝힌 뒤 “금년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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