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伊 고급 남성복 브랜드 라르디니 론칭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전 세계 첫 단독 매장 오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남성복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신규 해외 브랜드를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6층에 이탈리아 고급 남성복 브랜드 라르디니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라르디니는 국내외 유명 편집숍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단독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이번 한국 매장이 전 세계에서 최초다.

라르디니는 1978년 라르디니 4남매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창립 초기에는 돌체앤가바나, 발렌티노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했고 이후 독자 브랜드인 라르디니를 론칭했다.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인 피티 워모(Pitti Uomo)에 매 시즌 참여하며 남성복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라르디니는 가슴 위에 달린 꽃모양 부토니에 장식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의 수트와 재킷, 코트, 슈즈, 벨트 등의 액세서리까지 남성용 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뛰어난 봉제 기술과 수작업 공정, 전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고집하고 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강남점 매장에서는 착용감이 탁월한 슈퍼소프트 라인의 수트와 재킷 등 라르디니의 대표 제품과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가브리엘레 파시니를 비롯해 닉 우스터와 협업한 상품의 일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르디니 신세계 강남점 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 문을 열 신세계 센텀시티점 2호점 등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국 신세계인터내셔날 라르디니 팀장은 “라르디니는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자랑하지만 다른 명품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되어 있어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