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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ISA 불완전판매 여부 초기조사 없다”

[일문일답]임종룡 “ISA 불완전판매 여부 초기조사 없다”

등록 2016.03.15 16:11

조계원

  기자

불완전판매 전담대응반 구성

금융위원장 ISA 가입 시연 행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금융위원장 ISA 가입 시연 행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5일 금융사에 대한 ISA불완전 판매 여부를 “초기부터 조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5일 증권업계의 ISA판매를 격려하기 위해 신한금융투자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일단은 각 금융회사가 열심히 팔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팔고 있는지 초기부터 조사하지 않겠다”며 “현장에 나가서 직접 점검하는 것은 좀 더 시기를 두고 금감원과 상의해서 그 계획을 잡아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임 위원장은 “전체적인 판매 상황에 대해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판매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테스크포스(T/F) 구성은 물론 금감원에는 불완전판매 전담대응반 까지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같은 상품은 금융사도 처음 팔다 보니 충분한 교육을 받았음에도 미진한 면이 있지만 금융사도 빠르게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임종룡 금융위원장 [일문일답]

은행이 가입금액 1만원의 ISA를 판매하는 등 경쟁적으로 고객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과도한 경쟁이 향후 불완전판매의 소지로 작용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작년 8월부터 ISA 출시를 준비해 왔다. 금융위와 금감원, 관련 업계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해 7개월 가까이 준비해 왔다. 당시 어느 정도 준비를 하면 시판이 가능한가 업계로부터 의견을 받은 결과 3월 중순부터 출시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에 3월 14일로 출시 날짜가 정해졌다. 물론 시행 첫날 고객에게 설명하고 납득 시키는데 일부 서툰점이 있었다. 그러나 작년 8월부터 준비해 왔기 때문에 충분한 역량을 금융사가 쌓았다고 생각한다. 불안전판매에 대해서는 금융위와 각 금융사가 많은 협의를 통해 불완전판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해왔고 그러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초기 조금의 고객 불편이 예상되나 결코 불완전판매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생각이고 금융사도 같은 각오를 가지고 있다.

ISA는 새로운 상품이고 금융전체로 보면 금융의 신뢰를 지킬 수 있는 상품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우리 금융산업이 금융개혁 차원에서 달라진 면모를 보여야한다. 이러한 생각의 공감대가 금융당국과 금융사에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 더 많은 고객 편의 와 더 낳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신탁형 ISA 계좌이동 가능해 지나

‘계좌를 이동하는 것’, ‘수익률을 비교공시하는 것’ 이것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기적으로 수익률이 공시되도록 해서 각 사의 운용능력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은행에서 계좌이동한 건수가 200만이 넘을 정도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SA는 금융사 자신의 운용능력과 판매능력을 진검승부해보는 대결의 장이 될 것이다. 그것이 금융개혁이 추구하는 경쟁과 혁신이다. ISA는 고객이 최우선이 되는, 객이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당국이 인프라를 짜고 보완해 나가겠다.

첫날 ISA가입 은행쪽으로 과도하게 치우친 것 아닌가

은행에서 신탁형 ISA에 많이 가입했다. 분석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초기에는 은행의 판매망이 넓고 사전 예약 등을 통해 받은 수요가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듭 말하지만 ISA는 일인이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결국 개인의 판단은 수익률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개인은 얼마나 자신의 자산을 지켜주느냐, 얼마나 많은 수익률을 올리느냐 등에 따라 판단할 것이다.

은행에서 직원에게 ISA 할당량을 주고 판매히는 것에 문제는 없나

은행에는 각각의 판매 전략이 있다. 이런 판매전략은 금융사 내부의 경영전략인 만큼 금융당국이 이를 위법하지 않은 상황에서 간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다만 금융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얼마의 수익을 내주느냐에 따라 금융사의 판도와 경쟁력이 좌지될 것으로 보인다.

ISA 가입처 은행 아닌 증권사 선택한 이유는

증권사가 자산운용 경험이 많다. 은행과 증권이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은행도 잘하리라 생각하지만 증권도 새로운 경쟁에 나서야한다. 금감원장은 은행을 저는 증권사를 방문해 양쪽을 모두 격려한다는 의미가 있다.

오늘 어떤 ISA 상품에 가입했나, 투자등급은 어떻게 결정했나

일임형 ISA 상품을 골랐다.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일임형 ISA는 금융사의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직접 운영하기 보다는 금융회사의 능력을 믿고 맡기는 일임형을 선택했다. 투자등급은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만큼 밝히기 곤란하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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