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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코리아”··· ‘독수리에디’ 휴 잭맨, 韓·스키점프 사랑(종합)

[현장에서]“헬로우 코리아”··· ‘독수리에디’ 휴 잭맨, 韓·스키점프 사랑(종합)

등록 2016.03.07 12:30

이이슬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헬로우 코리아··”

영화 ‘독수리 에디’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배우 휴 잭맨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과 10년 째 인연을 맺어오고 있는 휴 잭맨과 한국을 처음 찾은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전하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영화 '독수리 에디'(감독 덱스터 플레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휴 잭맨,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참석했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 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와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이다.

휴잭맨은 배우 태런 에저튼과 3월 7일, 8일 양일간 한국을 방문해 영화 '독수리 에디' 홍보투어에 나선다. 한국을 시작으로 '독수리 에디' 아시아 투어의 출발을 알린다. 두 사람은 내한해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팬미팅 등의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영화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매튜 본 감독과 프로듀서들이 제작을 맡아 프로덕션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서울 하계올림픽이 있었던 1988년 같은해 개최 된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은 실화를 다뤘다.

이날 덱스터 플레터 감독은 "헬로우 코리아“라고 인사를 전하며 밝게 웃었다. 그는 ”한국까지 오는 여정이 길었지만 즐거웠다. 훌륭한 영화를 가지고 자랑하러 왔다. 전 세계가 함께했으면 좋겠고 한국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휴 잭맨은 “안녕하세요”라고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하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그는 “기쁨 마음으로 한국에 왔다. 10년 전에 한국에 왔다. 깊은 인연이다.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독수리 에디’를 가지고 찾아왔다. 소외된 약자의 이야기지만 따뜻하고 감동이 있다.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실 감동의 영화다. 즐겁고 자랑스럽게 촬영을 했으면 좋겠다. 여러분 또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태런 에저튼은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휴 잭맨은 태런과의 호흡에 대해 “영화를 촬영하기 전에 테스트 촬영을 했는데 두 사람의 우정을 담은 영화이기에 태런 에저튼과의 호흡이 특히 중요했다. 뉴욕에서 촬영을 위해 그와 처음 만났는데 태런이 멋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휴 잭맨은 “연기를 사랑하고 개방적으로 즐겁게 연기하는 배우다”라며 “태런 에저튼은 기대 이상으로 부합하는 배우였다”라고 극찬했다.

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이날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영화 ‘국가대표’를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감독은 “영화 ‘국가대표’를 봤다. 스키점프를 다룬 영화를 찾아봤는데 ‘국가대표’가 유일했다. 스토리 자체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조금은 이해되었다”라고 말했다.

덱스터 플레처 감독은 “스키점프라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영국적인 정서로 풀어간다는 점이 두 영화의 차별점이다. 같은 주제로 다른 문화권에서 풀어내 흥미로웠다. 제가 풀어내는 ‘독수리 에디’는 한국영화와는 다를 것이다. 에디가 진화하면서 어떻게 변화되는지 보여주고 싶었고, 그런 점이 사랑을 받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휴 잭맨은 스키점프 선수를 연기했다. 그는 “저는 호주인이기에 스키점프에 대래 잘 몰랐다”라고 털어놓으며 “호주에는 산이 별로 없어서 활성화 된 스포츠가 아니었다. 영화를 통해 스키점프의 매력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스포츠 인 거 같지만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위험한 스포츠 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점퍼들이 실제로 뛰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멋졌다. 스키점프의 매력에 빨려 들어가게 될 정도였다”라고 스키점프를 향한 매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휴 잭맨은 2년 후에 열리는 한국 소치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 분들이 대회가 개최될 때 직접 가서 스키점프를 보셨으면 좋겠다. 멋지고 흥분되는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을 거다. 실제로 경기장에 가서 보시는 것보다 훨씬 실감나는 스키점프를 경험하실 수 있을거다. 웅장함과 위대함을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친한스타 휴 잭맨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한국을 찾았다. 그가 변신한 스키점프 선수는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또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화 ‘독수리에디’는 오는 4월 7일 개봉.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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