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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공식 출범···새 대표이사에 오성엽 부사장

롯데정밀화학 공식 출범···새 대표이사에 오성엽 부사장

등록 2016.02.29 12:07

차재서

  기자

2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재무제표 승인 등 6개 의안 원안대로 통과

롯데정밀화학 공식 출범···새 대표이사에 오성엽 부사장 기사의 사진


삼성에서 롯데로 매각되는 삼성정밀화학이 ‘롯데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29일 롯데정밀화학은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30일 삼성SDI를 포함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31.1%를 롯데케미칼이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후 이날 주총 승인을 거쳐 ‘롯데정밀화학’으로 거듭나게 됐음을 언급했다. 글로벌 초일류 화학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뜻을 모으기도 했다.

주총 후 롯데정밀화학 서울사업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사내이사인 오성엽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오성엽 대표이사는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케미칼에서 기획부문장, 모노머사업부장을 역임하며 폭넓은 경험을 갖춘 화학분야 전문경영인이다.

이밖에도 주총에서는 연결기준 매출 1조1161억원과 당기순이익 900억원 등 2015년 영업 실적이 보고됐으며, 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 선임, 감사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의안이 다뤄졌다. 상정된 6개 의안은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롯데비피화학(전 삼성비피화학)도 같은 날 서울사업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영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롯데쇼핑 경제경영연구소 소장과 롯데상사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경영인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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