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7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운영 지침'을 의결했다.
지침에 따르면 3월 초까지 선정위원회가 구성되며, 2.18~3.3일까지 신청공고가 진행된다.
중기 특화 증권사는 '5개사 내외'로 선정될 예정이며, 지정 유호 기간은 2년이다.
선정위원회는 산업은행 및 신용보증기금 임직원, 금융투자협회 추천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되며, 최종 선정은 금융위가 담당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말에서 4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KTB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SK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의 경우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목적에 따라 많은 특혜가 주어지기 떄문이다.
먼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채권담보부채권(P-CBO) 발행 인수자 선정 때 인수자 요건을 면제는 물론 선정 평가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성장사다리펀드와 산업은행의 정책 펀드 조성 때 참여 기회를 우대해 주며, 증권금융을 통해 운영 자금을 조달할 때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장외시장 게시판인 K-OTC BB에 연내 사모투자펀드(PEF), 벤처펀드 지분 거래 시장이 추가되면, 중기특화 증권사에 중개 전담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중기 특화 전문 증권사가 중소기업의 상장, 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chok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