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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日주식펀드, 수익률 ‘꼴찌’

잘 나가던 日주식펀드, 수익률 ‘꼴찌’

등록 2016.02.12 15:37

김수정

  기자

1주일 수익률 -9%···“당분간 조정 불가피”

연초 일본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일본펀드투자에 비상이 걸렸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 유입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일본주식펀드의 1주일 수익률은 -9%를 기록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전체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인 -3.12%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연초후 수익률은 -17.89%로 집계됐다.

지난달 자금 유입액도 5억원에 그쳐 지난해 12월 순유입액 63억원 보다 92% 감소했다.

최근 1주일 간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는 단 하나도 없었다. 특히 운용 중인 펀드 50개 중 4개는 수익률이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프랭클린재팬자(UH)(주식) Class A’의 1년 수익률은 4.77% 였지만 1주일 수익률은 -4.40%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이 2.87%였던 ‘삼성노무라일본전환자 2[주식](A)’도 1주일 수익률은 -4.47%로 절반 이상 축소됐다.

펀드수익률/자료:제로인펀드수익률/자료:제로인


지난 10일까지 이달들어 일본 닛케이지수는 2100포인트 이상 빠졌다. 건국기념일 휴장 이후 거래 첫날인 12일 1만5429.51에 시작, 지난 10일에 이어 1만6000선을 밑돌았다.

약세 요인으로는 엔화강세가 지목된다. 지난 11일 엔달러 환율은 112엔을 기록하며 연초보다 약 6% 이상 떨어졌다. 투자심리 악화로 매출이 출회된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은행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일본 주식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일본은 글로벌 전체 불안 요인에 일본만의 리스크가 가세를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엔고로 인한 주가하락에 대해 일본이 정책 대응을 내놓는 다면 하락세가 둔화될 수 있겠지만 중국 불안이나 유가하락과 같은 글로벌 요인이 진정되지 않는 한 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 김후정 연구원은 “정책 기대감으로 유럽이나 일본펀드로는 계속 자금이 들어왔는데 최근의 증시 쇼크로 자금 유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펀드가입자들은 지금 환매를 할 경우 손실확정이기때문에 증시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하고 신규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저가 매수보다는 일본의 정책대응이 나오기까지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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